동성애 사이트 검열과 엑스존 자진폐쇄
- 한국남성동성애자 인권운동모임 친구사이 성명서 -
사이트 운영자도 모르는 사이에 1년여를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되어 감시와
검열을 당했던 엑스존에 드디어 정보통신윤리위원회로부터 2001년 11월 9일자로
유해문구표시, 유해마크표시, 전자적 표시를 하도록 하는 경고문을 받았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1천만원이하의 벌금이나 2년 이하의 징역에 처 할 수
있음을 아울러 안내 받는 친철한 설명까지 곁들여 있었다.
[친구사이]에서는 [엑스죤 음란 사이트 판정 고시]에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었고 많은 동성애자 인권모임들과 연계하여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찾던
중 빚어진, 정통윤의 11월 9일자 최종 경고문과 이에 맞서는 엑스죤의, 자진
항의성 폐쇄는 [친구사이]에는 큰 충격이었다.
[엑스죤]은 한국 남성 동성애자 이반 사이버 커뮤니티의 개척자로써 1997년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가 부재하던 시대에 오픈 된 마인드를 주장하며 동성애
사이트로서는 한국 남성동성애자 사이버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한국 남성 동성애자
인터넷 사이버 커뮤니티 포탈 사이트의 대표 사이트]로서의 오랫동안 모범적인
운영을 해 오고 있었으며, 내부의 자체적인 판단 기준을 가지고 일부 채팅방의
부정적인 측면을 고려해 가장 많은 이반들이 이용하는 채팅실 폐쇄까지 단행하는
등 사이트 운영자가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했던 사이트로서, 사이트의 정체성이나
사이트의 특색에 대한 적절한 조사나 혹은 구체적 검증 없이 [음란]판정과
[유해]판정을 내렸다는 것은 분명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가 진행될 [정통윤]의
[자율 등급제]가 결국엔 모든 동성애자 관련 사이트마다 자신의 사이버 커뮤니티의
음란성과 유해성을 자진 인정하도록 하려는 전략적인 방침임이 불 보듯 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결코 묵과 할 수 없는 국가권력의 횡포와 남용이며 이를 주도한 책임자가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질 때까지 끝가지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
금번 동성애자 사이트 검열과 [엑스죤] 폐쇄에 즈음하여 동성애자 탄압과 인터넷
검열에 맞서 친구사이는 친구사이의 모든 회원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동성애자,
성적소수자와 함께 투쟁할 것이며 부당한 검열에 반대하는 양식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과 함께 투쟁할 것이다.
1. 정부는 국민의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를 침해하는 인터넷내용등급제를 즉각
폐지하라!
1. 계속되는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정보통신부 장관은 책임지고 사퇴 하라!
1. 동성애자 탄압중단하고 정보통신윤리위원회를 즉각 해체하라
2001년 11월 22일
한국남성동성애자 인권운동모임 친구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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