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통신검열반대 공동행동 http://freeonline.or.kr
■ 정보통신검열반대 공동행동 소속 사회단체들,
■ 인터넷등급제 시행일인 11월 1일에
■ 인터넷등급제 반대와 정보통신부 장관 퇴진을 위한
■ 결사항전 결의대회 집회 가진다
■ : 2001년 11월 1일 오전 11시부터 명동성당 옆 사거리
1. 이땅의 언론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 확보를 위한 귀사의 활동에 경의를
표합니다.
2. 오는 11월 1일부터 인터넷내용등급제가 시행됩니다. 이로써 일년여 이상 논란을
빚어 왔던 인터넷내용등급제 정책이 확정된 것입니다. 이번 발표로 우리는 정부가
인터넷내용등급제에 관한 진실을 호도하면서 국민을 우롱해 왔으며
인터넷내용등급제가 앞으로 국민의 인터넷 생활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사회단체들의 우려가 사실임을 분명히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및 각계 인사들이 인터넷내용등급제를 저지하기 위한
결사투쟁을 선언하고 10월 22일부터 60일간 명동성당에서 1인 릴레이 철야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3. 인터넷등급제 시행일인 11월 1일 11시에는 정보통신검열반대 공동행동 소속
사회단체들이 <인터넷등급제 반대와 정보통신부 장관 퇴진을 위한 결사항전
결의대회> 집회를 갖습니다.
4. 별첨자료를 참조하시고 취재하여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끝.
[정보통신 검열반대 공동행동]
도서관운동연구회, 동성애자인권연대, 문화개혁을위한시민연대, 민언련
인터넷분과, 민주노동당,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부산정보연대PIN,
성남청년정보센터, 새사회연대, 안티조선 우리모두, 인권운동사랑방, 인터넷신문
대자보, 전국공권력피해자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진보네트워크센터,
통신연대 사이버권리팀,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평화인권연대, 학생행동연대
정보통신모임 I'm, 한국남성동성애자인권운동모임 '친구사이',
한국노동네트워크협의회,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한국여성성적소수자인권운동모임 '끼리끼리'
----------------------------------------------------------------------
■ 인터넷 등급제 반대와 정통부 장관 퇴진을 위한 결사항전 결의대회 집회
<취지>
1) 인터넷 등급제 등 온라인 상의 표현의 자유 규제의 실상을 폭로하고,
정통부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의 장과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판.
2) 위원장 급의 어른들이 나와서 만드는 판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혹은
직접 제재를 당하고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판.
<일시 및 장소>
11월 1일 오전 11시 정각 ∼12시 51분 / 명동성당 옆 사거리(한빛은행 앞)
<프로그램> * 총91분
1부 결의대회 / 사회 : 김용욱(진보넷)
발언 1 투쟁경과 보고(이원재) : 5분
발언 2 인터넷 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사례 발표 1
폐쇄 사이트 등(엑스존, 아이노스쿨, 인티즌 에로티카 등등) : 9분
발언 3 인터넷 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사례 발표2(홍석천) : 7분
발언 4 결의발언(민노당) : 3분
결의문 낭독 진보넷(대표자급) : 3분
(27분)
2부 문화공연
Opening 풍물패(살판 등) : 12분
노래공연 1 연영석 : 10분
퍼포먼스 공연 외롭고웃긴팀(혹은 드라마고 팀) : 10분
노래공연 2 인디밴드(미정) : 12분
행진 집회장에서 명동성당으로(선전전 + 행진시 구호는 돌아가면서...) :
10분
정리집회 진보넷 - 짧은 발언과 구호로 정리 : 10분
---------------------------------------------------------------------------
<별첨> 단식결의문 :
인터넷내용등급제를 철회하고 정보통신부 장관은 퇴진하라
- 1인 릴레이 철야단식 농성에 돌입하며 -
작년 7월, 정보통신부가 '통신질서확립법'이라는 해괴망칙한 법을 내놓은 지 1년
3개월이 지났다. 특히 인터넷이라는 공간의 속성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 관료들이
오로지 '통제'에만 집착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 것은 '인터넷내용등급제'라는
새로운 검열 제도의 발명이다. 그동안 우리 [정보통신검열반대 공동행동]은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인터넷내용등급제에 대하여 꾸준하게 반대해
왔다. 정보통신부는 이러한 의견을 철저하게 무시해 왔고 마침내 오는 11월
1일부터 인터넷내용등급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에서는 이 인터넷내용등급제가 청소년에게 유해한 사이트에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두가지 이유에서 사실이 아니다. 첫째,
등급의 표시방법인 픽스(PICS)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짝이 되는 차단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한다. 결국 인터넷내용등급제의 실체는 '등급을 다는 것'이
아니라 '차단 소프트웨어를 까는 것'이다. 전국의 피씨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 '청소년에게 유해한 사이트를 걸러낸다'는 명분으로 차단 소프트웨어의
설치가 강제되는 것이다.
둘째, 최근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서 제작하여 시험배포하고 있는 픽스용 차단
소프트웨어에 따르면 기본적(default)으로 등급을 달지 않은 미등급 홈페이지는
청소년유해매체물과 마찬가지로 취급되어 차단된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청소년유해매체물을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차단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란다.
그러나 이는 결국 청소년유해매체물 뿐 아니라 모든 홈페이지로 하여금 '차단되지
않기 위해서' <청소년에게 유해함> 혹은 <청소년에게 유해하지 않음>이라는 등급을
달도록 강제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기술적인 방식으로 인터넷을 차단하는 것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국민의 인터넷 접속점을 차단하고 통제하는 행위일 뿐이다.
인터넷은 공권력이 과거와 같은 사전 검열을 할 수 없는 새롭고도 강력한 미디어
환경을 만들어 내었다. 그래서 그들은 기술적인 방식의 검열을 통하여
'자율적으로' - 즉 어느 정도는 사적인 방식으로 그들의 통치 의지를 관철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나의, 혹은 우리 단체의 홈페이지가 홈페이지의 성적으로, 언어적으로,
정치적으로, '청소년에게 유해'한 것으로 판정되어 피씨방, 학교, 도서관에서
차단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기 검열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에게
유해하지 않음'이라는 등급을 달고 이를 복창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는
국민의 표현의 자유와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다.
또한 '등급을 달지 않는 홈페이지는 차단되어도 하는 수 없다'는 방침은
인터넷이라는 미디어 특성에 적합하지 않을뿐더러 국경을 넘나드는 수많은 정보에
대한 국민의 접근을 차단하고 통제할 것이다. 바야흐로 '자율'이라는 명분으로
'기술적 수단'에 의하여 사실상 정부의 의도가 관철되는, 새로운 검열 방식이
등장한 것이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정보통신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인터넷내용등급제가
철회되는 길은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네티즌들이 인터넷내용등급제의 실상을
하루빨리 파악하고 불복종함으로써 등급제를 사실상 무력화시키는 방법 뿐이다.
오늘부터 단식에 돌입하는 우리 단체들은 앞으로 일체의 등급 표시를 거부할 것을
선언하는 바이며 사회 각계에서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차단 소프트웨어의 설치
역시 거부하는 운동을 가열차게 벌여나갈 것을 호소하는 바이다.
<우리의 요구>
1. 자율이란 이름의 신종 검열, 기만적이고 강제적인 '인터넷내용등급제'를 즉각
철회하라!
1.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고 인터넷 검열을 관철시킨 정보통신부 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