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토론회 "주체사상과 이북사회"에 대한 조선일보의 취재를 공개적으로
요구합니다.>
오늘 우리는 고려대학교에서 "주체사상과 이북사회"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회를
열려고 합니다. 이 토론회가 이북사회와 주체사상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연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램입니다. 귀사에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우리의 시도가 55년 분단의 장벽을 거두고 우리
동포의삶을 있는 그대로 보며 이남 사회의 최소한의 사회적 이성을 회복해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토론회의 일환으로 송두율 교수를 초대하였고 비록 국정원의 방해로
송교수님의 귀국이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송두율 교수가 화상으로 토론회에
참여하십니다. 귀 사가 더 잘알겠지만 송두율 교수는 귀 사에서 그토록 집요하게
그 정체를 밝히려 했던 인물이 아닙니까? 귀 언론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우리는
조선 노동당 정치위원과 화상을 통해 토론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토론회와
송두율 교수와의 화상토론에 대한 귀 언론사의 입장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귀 사는 이북사회에 대해 이상하리 만치 비이성적인 보도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우리는 통일 대토론회 "주체사상과이북사회"를 준비하면서
진보와 학문의 요람이라고 하는 대학사회에서 귀 사의 대북관에 대해 공개적인
토론과 검증의 기회를 요구합니다. 부디 와 보지도 않고 이러쿵 저러쿵 가상 기사
만들지 마시고 공개 취재 요청에 응해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최소한의 양심과
민족의 요구에 화답하기를 바랍니다.
통일대토론회 "주체사상과 이북사회" 준비단
34대 민족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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