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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4209
글쓴날 : 2001-07-03 15:27:10
글쓴이 : 김승만 조회 : 282
제목: Re: 힘내세요

노동네트워크협의회에서 일하고 있는 김승만입니다.
글 잘읽어 보았습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후 투쟁을 통해 더욱더 해나가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 활동에 있어 평가 잣대를 통해 귀결되어질 수 있는 소지의
문제가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노동네트워크도 작년 10월 부터 정보통신검열반대 공동행동 활동을 해오면서 이
법에 대한 개악성들에 대하여 함께 동참하면서 이법의 문제성들을 하나하나
알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 상황에 비추어 말하자면 이문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진보적 단위에서
상세하게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게시판 혹은 여타
다른게시판에서 사이트 파업에 대해서 전술적으로 올바른지 아닌지에 대한
의견드이 논의가 되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법이
2001.7.1일부터 시행된다는데 주목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여타 사람들은 현재 정보통신검열반대 공동행동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사안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고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공동행동에 참여하면서
배워나가고 있으니까요.) 이 사안의 중요성을 인지하였다라면 투쟁에 대하여
전술적으로 문제시되어진다고 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나 쉽게
사람들은 정보통신운동에 대하여 쉽게 생각하고 서비스나 여타 개인적인
불편들만을 토로할 뿐 이 사안이 가질 위험성에 대하여는 구체적으로 문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씁쓸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활동을 더욱더 열심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민주노총의 투쟁이 었다라면 이러한 논의들이 게시판에서 진행되어지지
않았을 테니까요... 
하지만 투쟁을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체찍으로 알고 공동행동 활동으로 보담해
드리겠습니다.
사이트파업이 문제가아니라 통신질서확립법이 문제의 주요한 화두가 되어지지
않아서 맥이 빠집니다. 왜 사이트파업이 화두가 되어야 하는 것인지....

그러나 할 일이 분명히 생겼습니다. 이에 대한 인식들을 널리 알려나가야 할
의무감을 요.. 그길에 노문센터도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  Writer : lcnet지기 
> 노동문화네트워크 WWW.LCNET.ORG의 운영자 허선희입니다.
> 사이트 시작하면서 속마음 한귀퉁이에 '어구야..몇일 쉬겠구나..크크', 이런
불순한 동기를 가지기도 했어요.(^_^;)
>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이런..홈페이지가 안되니까 불편한 일이 하나둘이
아니더군요. 예를 온라인에서 회의를 하기로 했는데...메인 화면에 버튼하나만
클릭 하면 되는 일이잖아요.
> 그런데 따로 온라인에서 회의할 수 있는 곳을 죄다 전화해서 알려줘야 되고,
공지해서 알릴 것을 개별 전화를 다 돌려야 했어요.
> 그렇지만 각자의 이런 불편들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순히 불편한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연대로 묶어내서 각 홈페이지를 찾아오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파업이기 때문에 아무도 이견을 갖지 않고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 당연히 민주노총을 비롯한 굵직한 단위들이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참여를 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 아...정작 확인해 보니...겨우 10여곳이 전면 파업을 했더군요.
> 이럴 수가..이런 배신감이...
> 그 이유를 여기저기서 확인한 결과..정말 실망스러웠고 한편 전체 운동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이 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 그 이유란..
> "노동자들이나 네트즌들이 들어와서 페이지를 볼 수 없어서 불편할 것이다.
그래서, 인트로 페이지 정도로 그 의지를 보여주고 실제 서비스는 계속 한다"
> 이말에 대해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 오히려 열려 있는 곳은 실제 사이트 파업을 지휘하는 공동공간이 있고 그곳에
각단위(민주노총을 비롯한 모든 운동)의 투쟁상황을 소통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 실제 사이트 파업을 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라면 파업이 아니라 배너달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파업이란 말을 쓰기가 무색했습니다.
> 그리고 파업출정식에도 그렇지요. 노조운동을 대표하는 민주노총은 단위노조의
사이트가 점점더 늘어가고 있습니다. 검열의 과정에서 가장 큰 권리침해를 당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위원장이 사이버상의 파업출정식에 투쟁사를 하는 것으로
이번 총파업과 이러한 정보통신운동이 별개의 것이 아님을 표명했더라면
사이트파업투쟁에 힘을 더할 수 있었을 텐데.
> 오히려 그렇지 못하면서 사이트 전면파업에 대한 전술을 잘못 선택했다고
비판하는 자들이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파업으로 인해 불편한 것을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설득과 연대의 문제로
바라봐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 싸움이었습니다.
> 평가를 제대로 했으면 합니다. 이번 투쟁을 기획했던 단위에서의 평가와
참가했던 단위들의 평가가 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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