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공동행동의 활동을 대단히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통제된 사회를 만드려는
정부방침을 대단히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시민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제 집 관리부터 잘 하자'입니다.
저는 아직 학생의 신분이고 결혼은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가 될 듯 하지만 만일 제
자식들이 섹코의 글을 아무 사이트에서나 읽을 수 있다면 전 아이들의 인터넷
이용을 제한 내지는 '검열'할 것입니다.
인터넷 등급제 좋습니다.
그러나 배설은 화장실에서 해야지요.
광화문 사거리 한 복판에서 바지를 내리고 큰 일을 보면 당장 연행이 될 것이고
시민들도 그 연행을 불법이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그런 일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포트리스 하면서 초등학생 꼬마에게 욕 안 먹어본 사람 있습니까?
정부는 인터넷이 불러오는 그러한 폐혜를 문제삼는 것입니다.
정부의 그런 입장을 이해하고 나간다면 문제의 해결이 훨씬 쉬워지지 않을까요?
제 생각은 무조건 '등급거부', '인터넷에 자유의 깃발을 꽂자'가 아니라 사이트를
강제로 폐쇠하는 정부를 비판하면서 우리도 스스로 자정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동행동측에서 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한 켐페인을 한다던지, 자율적으로
사이트의 등급을 표시하자는 운동을 한다던지 등등의 사업들이 있을 것입니다.
'사이트 강제 폐쇠 반대'서명운동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올바른 통신문화를
일깨운다면 세상 누구가 우리를 고운 눈으로 안 볼 수 있겠습니까?
비판할건 하고 자정할건 합시다.
그래서 인터넷이 정부의 소유물이 아닌 국민의 소유물 이라는 것을 일깨워줍시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사업방향의 올바른 잣대를 보여줍시다.
전 이제껏 살면서 시민운동은 고사하고 불우이웃돕기 성금 한 번 안내본
사람입니다.
세상 돌아가는걸 모를 정도로 할 일 없이 바쁘게 사느라 이런 사이트가 있는줄도
몰랐는데요 한겨레21을 보다가 들어와본 것입니다.
기사를 읽을 때에는 정의감이 불끈불끈 솟아올라 '꼭 여기 동참해야지'했는데 막상
와 보니까 너무 전투적이라는 느낌입니다.
전쟁의 도화선은 정부이겠지만요.
만일 위의 제 의견이 반영이 된다면 메일주세요 ^^
저도 공동행동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