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코의 글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검열반대운동이 반드시, 인터넷 문화 캠페인을 해야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을 하는 곳은 꽤 많은 편이고, 여기는 단지
국가에 의한 정보통신검열을 반대하고 있죠. 양자가 아주 분리된 사항은
아니겠지만...
(국가가 아닌 민간분야에서의 자율적인 등급제를 주장한다면, 민주성과
투명성이라는 선결조건이 충족되는 한에서 찬성할 수 있을 겁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마저도 국가에 의한 등급제만큼이나 달성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군요)
캠페인도 좋습니다. 님께서 혹 같이 참여할만한 캠페인을 이야기하신다면,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
어쨌든, 섹코의 글을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거기에
문제의 핵심이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자녀들에게 섹코의 글을 보이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하셨다면, 그러한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다른 인터넷 유저들과의
토론을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철을 시키느냐가 중요하겠죠. 특히, 그러한
유저들의 생각들을 좀더 시스템(여기서는 이 사이트의 게시판운영)에 잘 반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말씀으로 미루어보건대, 섹코의
글을 아이피 차단이나, 필터링으로 차단하는 데 반대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국가에 의한 검열과 다를 바 없어지겠죠)
아, 글구, 지금 이 시간에도 님께서는 이 운동에 동참하고 계신겁니다. 이런
사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는 동안에요. 앞으로도 님의 말씀과 생각을
들어볼 수 있길, 그리고 같이 토론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싶군요. 이만.
>>> Writer : 쓰렉
> 안녕하십니까?
> 공동행동의 활동을 대단히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통제된 사회를 만드려는
정부방침을 대단히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시민입니다.
>
>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제 집 관리부터 잘 하자'입니다.
>
> 저는 아직 학생의 신분이고 결혼은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가 될 듯 하지만 만일
제 자식들이 섹코의 글을 아무 사이트에서나 읽을 수 있다면 전 아이들의 인터넷
이용을 제한 내지는 '검열'할 것입니다.
>
> 인터넷 등급제 좋습니다.
> 그러나 배설은 화장실에서 해야지요.
> 광화문 사거리 한 복판에서 바지를 내리고 큰 일을 보면 당장 연행이 될 것이고
시민들도 그 연행을 불법이라 하지 않을 것입니다.
>
>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그런 일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포트리스 하면서 초등학생 꼬마에게 욕 안 먹어본 사람 있습니까?
>
> 정부는 인터넷이 불러오는 그러한 폐혜를 문제삼는 것입니다.
> 정부의 그런 입장을 이해하고 나간다면 문제의 해결이 훨씬 쉬워지지 않을까요?
>
> 제 생각은 무조건 '등급거부', '인터넷에 자유의 깃발을 꽂자'가 아니라
사이트를 강제로 폐쇠하는 정부를 비판하면서 우리도 스스로 자정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공동행동측에서 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한 켐페인을 한다던지, 자율적으로
사이트의 등급을 표시하자는 운동을 한다던지 등등의 사업들이 있을 것입니다.
>
> '사이트 강제 폐쇠 반대'서명운동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올바른 통신문화를
일깨운다면 세상 누구가 우리를 고운 눈으로 안 볼 수 있겠습니까?
>
> 비판할건 하고 자정할건 합시다.
> 그래서 인터넷이 정부의 소유물이 아닌 국민의 소유물 이라는 것을
일깨워줍시다.
>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사업방향의 올바른 잣대를 보여줍시다.
>
>
>
>
> 전 이제껏 살면서 시민운동은 고사하고 불우이웃돕기 성금 한 번 안내본
사람입니다.
> 세상 돌아가는걸 모를 정도로 할 일 없이 바쁘게 사느라 이런 사이트가 있는줄도
몰랐는데요 한겨레21을 보다가 들어와본 것입니다.
> 기사를 읽을 때에는 정의감이 불끈불끈 솟아올라 '꼭 여기 동참해야지'했는데
막상 와 보니까 너무 전투적이라는 느낌입니다.
> 전쟁의 도화선은 정부이겠지만요.
>
> 만일 위의 제 의견이 반영이 된다면 메일주세요 ^^
> 저도 공동행동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