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민등록번호
참 편리하지요.
단 13자리 숫자로 태어난 날과 성과 기타등등의 정보를 알 수 있으니까요.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도 뒤꿀리는게 없으면 주민증만 보여주면 됩니다.
한번은 지문까지 검사하던데 제 지문 모양을 보더니 그것을 일련의 숫자로
번역해서 무전기에 불러줍디다.
아.. 단 한 번의 무전기 통화로 나의 옥석이 가리워지던 순간...
위대한 우리 대한민국의 정보력에 놀란 사건입니다.
(혹시 [KGB=코리언 조+ㅅ도 방위]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닐지도...)
여름MT를 섬으로 간거 빼고는 바다건너 가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얕은 지식일줄 알지만 대부분의 나라에는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제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윗분들의 생각대로라면 그런 나라는 아마 엄청나게 혼란스런 나라일 것입니다.
그 나라에서는 익명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예절을 지킬만할 시민의식이 형성되어
있거나
나를 비난한다고해서 흥분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을 반성하는 자세가 널리
퍼져있다거나(모욕이 아닌 비난입니다.) 하는 이유에서일 겁니다.
우리도 이제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이런 올바른 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불심검문이 위헌으로 판명난 시점에서 누가 형님이냐를 가리는 도구로서의 기능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주민번호라는 것이 무의미해진 것이죠.
아~ 그러나 우리 상전님들은 이미 주민등록번호의 편리함을 알아버렸습니다.
국민들을 DB화하여 관리하는게 얼마나 '정치'하기 좋은지 알아버린겁니다.
남자와 여자, 빨간줄 거진 인간과 깨끗한 인간, 전라도민과 경상도민을 쿼리 한
방이면 찢어놓을 수 있는 이 편안함...
국민을 통제할 수록 아늑해지는 지도층
아마 인터넷에서도 이런 세상을 꿈꾸는 것이 아닐까요?
언젠가는 서버별로 묶어서 5호담당제를 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이적표현인가? -_-;)
2. 익명성이 권리인가?
한겨례21 지지난호였던가?
독자의견란에 이름이 '인터넷독자'인 글이 두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현역 육군 장교라는 분의 기사에 관한 반론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현역 고딩이라는 분의 학교폭력 제보였습니다.
이들에게 '이름을 밝혀라'고 할 사람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상관 면전에서 그를 비난할 수 있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영웅입니다.
노벨상 받으십쇼.
익명성은 권리입니다.
>>> Writer : 최덕화
> 먼저 제 허접한 생각과 글에 리필을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다음(daum.net) 회원이 아닌 분들이 없을 것입니다.그 정도로 다음의 사용자들에
사랑에 위해서 커온 한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이지요.
> 다음에 개인적으로 매일을 보내면서 항의하다가. 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의문이 들더군요.나만 별종인가?
> 그래서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많은 분들과 이야기 해보기 위해서 이곳에
글을 잠시 남겼구요.
> 이번 문제는 중심은 아마 인터넷의 익명성을 보는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즉 익명성을 인터넷의 단점을 생산하는 특징으로 보는가 아니면 건전한
비판을 위한 사용자의 권리라고 보는가?
> 아직은 전자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그러나 이제는 인터넷의 익명성도
사용자의 권리로서 받아들이고 유용하게 사용하며 또한 지켜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 다음의 그 동안 음란카페,불건전 카페들로 인해 정보통신 윤리위원회로 부터
경고를 받은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 분명 유해성 카페는 문제가 있고, 유해카페로 인해 입는 회원들의 피해도
최소화해야 할것입니다.유해성 카페들이 인터넷의 익명성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일것입니다.
> 허나 저는 익명성도 이제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권리라는 것을 다시 한번
주시시키고자 합니다.
> 회원이 돈이라는 생각으로 유령회원도 가입시킨 다음이 지금에 와서는 카페를
관리한다며 건전하게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많은 운영자들에게 실명화를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유해성 카페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모니터등이나
사용자 운동으로 해결을 했으면 합니다.카페의 운영자들을 실명화해서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지 모르겠군요.
> 다음의 실명화에 대한 내용을 보면 마치 무슨 협박장 같은 느낌이 오는군요.
> 운영자의 입장에서는 카페는 작지만 소중한 커뮤니티입니다.운영자가 실명화
하지 않을 경우에는 카페 폐쇄다 운영자 자격 박탈 등의 글자들은 섬직할
정도입니다.
> 다음이나 우리 사회에서는 이제는 익명성에 대해서도 하나의 시각의 변화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 익명성도 하나의 당당한 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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