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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에」 18세 관람등급으로 논란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 지난 19일 개봉된 코미디 영화 「아멜리에」가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상영중이어서 중고생 관객들의 불만과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아멜리에」의 인터넷 홈페이지(www.amelie.co.kr) 게시판에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정혜선), '예매까지 해놓고 보러 갔다가 허탕쳤다'(투명인간), '전체를?
보지 않고 부분만 보고 등급을 분류했다'(-,-), '등급분류 위원들에게 분노를
느낀다'(Rosin), '등급분류위원들을 다 갈아치워야' 등의 감정 섞인 의견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소개된 「아멜리에」는 프랑스에서
8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체코 카르로비 바리 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은 수작.
남자 주인공 니노(마티유 카소비츠)가 일하는 성인용품점 `포르노 궁전'의 모습이
비쳐지고 여주인공 아멜리에(오드리 토투)가 은밀히 짝지워준? 카페? 단골손님과
담배코너 점원이 화장실에서 격렬한 정사를 갖는 장면을 암시하는 대목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선정성의 농도도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 관객들의 중론이다.
영화계에서는 손가락을 입으로 빨며 구강성교 기법을 묘사하고 임산부의 배를 발로
차는 장면을 담은 「조폭 마누라」라든지 목이 뎅겅 잘리는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킨 「무사」가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은 것과 견주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아멜리에」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 가운데서도 '「조폭 마누라」가 15세인데
「아멜리에」가 18세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음ㆍqiqq)는 불만을 쏟아놓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변두리 영화관에 가면 볼 수 있다', '인터넷으로 예매한 뒤
입장권을 받아 들어가면 감시가 허술하다', '비디오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는
등의 방법을 제시해 일부 영화관이나 비디오숍에서 관람등급에 따른 입장이나
대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음을 방증하기도 했다.
수입사인 JN엔터테인먼트와 배급사인 콜럼비아 트라이스타도 당혹감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홍보사인 데이브 컴퍼니의 관계자는 '등급분류위원들에게 지적될 만한 일부 장면
때문에 15세를 예상했는데 지난 9월 12일 18세로 결정돼 깜짝 놀랐다'면서 '이미
부천영화제에서도 소개된 것을 감안해 일부 장면을 삭제해 재심의를
신청하기보다는 손해를 감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대상에서 제외되는 부천영화제는 「아멜리에」를 `12세
관람가' 등급으로 상영했으며 프랑스에서는 U(7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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