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 동아일보 기사는 여러 정보통신 사이트에 올랐습니다. 저도,
마이폴더넷에서 봤구요... 대부분은 동아일보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동아일보의 사이버폴은 질문자체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기운빠지게도 그냥 '청소년유해매체임을 표시하는 인터넷 등급제에 대한
찬반여부'를 물었던 것입니다.

저라도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다면, 이런 질문에 대해 <반대>라고 명확하게 말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냥 19로고는 대부분의 매체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
여론조사 결과는 그냥 사람들이 상황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서도 그 따위 대답을 했다면...
글쎄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스로 지배당하고 복종하는 데에 만족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일말의 동정심도 느끼지 않습니다. 더욱이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대신 싸워줄 만큼
넓은 아량도 가지고 있지 않죠. 다만, 나 자신을 위해 싸울 뿐이고,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는 바를 이해시키고, 같이 싸울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여론조사란 게 대부분은 신빙성이 없을 뿐더러, 오히려 사태를
기만하는 역할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여론을 우리 편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긴 하죠... ^^



>>>  Writer : 로린마젤 
> 제가 방금 아이누리(셰어웨어 코리아)를 거쳐 왔는데 상업 사이트들의 여론
조사는 청소년 보호가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여..(일단 동아일보의
기사를 보긴 봤는데...)
> 
>  여기에 대한 모니터링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