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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게시판

국가권력과 상업적통신망의 검열과 검열에 맞선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모든 의견을 소통하고 논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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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682
글쓴날 : 2001-05-02 13:45:30
글쓴이 : 멜로뽀 조회 : 689
제목: 포르노혐오주의자(섹스코리아)에 답한다.

단순히 욕만 있는지 알았는데 읽어보니까
자기 주장이 확실하시군요..
욕과 폭력적인 표현이 쫌 많아서 그렇지..

"소 라 이 씨 팔 년 아 
너 는 좆 같 은 씨 ㅂ 보 지 더 러 운 년 이 야. 
씨 팔 년 니 눈 앞에서 니 애 미 보 지 부 터 쑤 셔 서 찢 어 버 리 마 
개 좆 같 은 니 애 비 의 씨 ㅂ 대 가 리 는 방 망 이 로 두 들 겨 서 피 범 벅 을
만 들 어 서 아 작을 내 버리고 니 씨 팔 보 지 에 다 는 산 탄 총 을 갈 겨 줄
께"

->이건 아주 하드코아적인 표현이네요..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의하면 음란,
폭력에서 아주 높은 등급을 받겠습니다. 

"뭐 가 자 유 인 지 잘 생 각 해 봐 라. 
너 희 는 이 게 잘 못 이 라 는 것 을 알 면 서 도 단 지 너 희 의 딸 딸 이 치 고
싶 은 욕 구 를 위 해 서 집 단 으 로 지 랄 을 하 고 있 어 
그 리 고 운 영 자 이 씨 팔 새 끼 야 너 는 인 간 쓰 레 기 야 
이 유 는 너 가 더 잘 알 꺼 야" 
 
->당신이 말하는 것은 자유가 곧 방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성욕과 성적 표현은
자유의 영역에 해당되지 않는다라는 말씀이군요..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포르노를 포함한 성적 표현물은 역사상 인간과 동떨어져서 존재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적 표현은 인간의 성적 욕망과 잠재의식을 외부로 표출한 자연스러운
행위입니다. 
 
 또한 포르노는 "자유"와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다. 봉건시대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포르노는 인쇄술이 발명되면서 반대로 귀족들의 부패와 무능을
공격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포르노는 "표현의 자유"와
"검열"사이에 놓여있는 가장 논쟁적인 영역입니다. 한국상황에서 포르노는
"검열"의 주요한 근거가 되고 있기에 가장 극단에 가서는 '포르노' 논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미국의 자유주의자인 아인 랜드는 가장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음란판단의
기준에 대해서도 이런 말을 했죠."주어진 권리를 가장 흉물스럽게 사용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는 데서 모든 인권침해가 시작된 것에 유념해야 한다"    

"니 네 가 뭐 라 고 해 도 난 신 경 안 써 
글 은 읽 지 도 않 으 니 까 난 정 당 한 일 을 하 고 있 다.
병 신 새 끼 들 지 랄 하 고 있 네. 
지 네 공 짜 로 지 애 미 보 지 못 보 니 까 이 제 는 여 기 서 지 랄 이 냐 ?"

->정말 폐쇄적인 사고의 극단을 달리고 있으시네요.다른 이의 목소리를 들어려
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에만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폭력'입니다.이는 당신이
비난하는 "저속, 음란"이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데
그치지만, 당신이 행하고 있는 표현과 행위는 다른 이들의 표현을 위축시키거나
마비시키는 "폭력"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민 주 주 의 라 고? 
민 주 주 의 는 너 의 가 족 들 공 개 처 형 하 는 거 야. 
그 렇 게 보 지 가 좋 으 면 은. 
니 애 미 보 지 빨 면 되 잖 아. 
니 가 나 온 씨 팔 보 지 를 칼 로 쑤 셔 서 찢 어 죽 여 주 고 그 피 를 니
입에다 뿌려줄께. 
이 ??너 희 가 원 하 는 민 주 주 의 다. 
난 너 희 가 족 을 칼 로 난 자 해 서 갈 기 갈 기 찢 어 죽 이 고 태 워 버 린 후
"이 건 나 의 자 유 야" 라 고 외 쳐 줄 께 
이 것 도 민 주 주 의 맞 지?
니 가 족 들 의 찢 기 고 타 버 린 숯 덩 어 리 를 봐 봐 
아 마 통 신 의 자 유 를 더 욱 바 라 게 될 꺼 야. 
참 고 로 내 전 화 번 호 알 려 줄 께 
할 말 있 으 면 전 화 해. 
만 나 는 것 도 가 능 하 니 까 아 마 핸 드 폰 이 꺼 있 을 경 우 가 많 을 꺼 야

그 러 면 음 성 남 겨 
언 제 든 지 만 나 줄 께 
난 섹스코리아 웹마스터야 " 

->표현의 자유는 확실하게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성숙하게 할 것입니다. 다만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다수/사회적 강자/동일성의 표현을 확인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소수/약자/차이성의 표현을 보장해주기 위함입니다.그렇다면 당신과 같은
물음이 있을 수 있겠죠. 포르노를 만들거나 유포하는 것이 과연 표현의 자유영역에
해당하는 것인가? 이러한 표현행위를 보장해 줘야 하는가? 

 저는 포르노가 약자의 표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말하고 있듯이 여성비하, 인권유린적 표현이 많으며 지극히 남성중심적이며 여성에
대한 환상을 재생산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행위가 여성에 대한 '강간신화'를
조장하고 실제로 특정한 행위를 부추기는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떤 이에겐 포르노가 극단적인 "악/추/저급함"의 상징이라면 어떤 이에겐
"선/아름다움/솔직함"의 상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개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취향의 문제입니다. 다른 이의 입장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이를 자신의 잣대로만
강제하고 억압한다면 민주주의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당신이 포르노를 반대하는 이유가 여성주의적 입장보다는 자신의 주장에
부합하지 않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당신은 포르노를 반대하면서
여성비하적이고 인권을 유린하는 표현을 극단적으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당신의 입장이 결국은 '다른 이들'과 '차이'에 대한 통제
이데올로기속에서 작동한다는 데 있습니다. 차이에 대한 차별과 배제는 하나의
영역에서 특정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통제하고
획일화하는 주요한 기제로 작동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나치는
유태인(타인종)만을 학살한 것이 아니며, 마녀사냥은 마녀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포르노혐오증은 분명 "하드코어 포르노"에 국한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는 "불건전, 불온, 반사회적"이라는 모호한 이유로 인터넷을
통제하고자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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