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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547
글쓴날 : 2001-06-29 08:56:53
글쓴이 : Tori~ 조회 : 1545
제목: [펌] 프리챌 아바타 유료화 관련해서..

커뮤니티사이트 프리챌(www.freechal.com) 회원들은 최근 사이트를 방문했다
자신의 아바타(avarta·인터넷 상에서 자신의 분신으로 이용하는 캐릭터)가 속옷만
입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프리챌이 아바타 유료화를 단행하면서 그동안 곱게
치장했던 회원들의 아바타를 ‘맨몸’으로 만들어 버린 것. 회원들은 ‘안티(anti)
프리챌’ 사이트까지 만들어 유료화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프리챌은 유료화
10일만에 4억원을 아바타 의상 판매 수입으로 벌어들였다. 

닷컴기업들이 수백~수천원 사이의 소액 물품 판매로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물품들은 대부분 인터넷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가상의 제품이기 때문에
포장·배달비용도 전혀 들지 않는다. 네티즌들의 ‘껌값’이 닷컴기업의 주요
수입원이 된 것. 

아바타 채팅사이트 세이클럽(www.sayclub.com)은 작년 11월 아바타의
의상·액세서리 등을 유료화해 매달 15억원 가량을 벌어들이고 있다. 현재
96만명의 회원이 세이클럽에서 ‘실제’ 돈을 지불하며 ‘가상의’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옷과 액세서리 외에도 헤어샵, 성형외과가 있어 염색을 할 수도
있고, 몸매를 글래머로 만들 수도 있다. 현재 세이클럽에는 2명의 디자이너가
아바타 의상과 액세서리를 디자인하고 있다. 인건비와 사이트 운영비 외에는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 셈.

세이클럽이 아바타 액세서리 판매로 성공을 거두자, 기존의
게임·커뮤니티업체들도 잇따라 세이클럽의 비즈니스 모델을 따르고 있다. 

아바타 퀴즈게임사이트 퀴즈퀴즈(www.quizquiz.com)는 작년 1월부터 월 사용료
7700원을 받고 유료화를 시작, 매달 2억5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1500~1만원 사이에 아바타 장신구를 유료화해 한 달 평균 2억원을
추가로 벌어들이고 있다. 

게임사이트 한게임(www.hangame.com)도 지난 3월부터 게임방이 비공개임을
나타내는 ‘자물쇠’, 게임에서 이겼을 때 패자를 약올리는 아이템 등을
100~1000원 사이에 판매해 매달 6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프리챌의 전제완 사장은 “아바타 의상 판매 등의 소액 유료화는 닷컴기업이 주요
서비스를 유료화하기 전 과도기로 거치는 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바타
유료화의 성공 여부가 닷컴기업의 콘텐츠 유료화를 앞당기는 열쇠인 셈이다. 

/ 박내선기자 n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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