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문7답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동과 같은 사회적, 구조적 약자를 보호하자는데
이의가 있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보호해야 한다는 대의가, 그 역할을 정부가 자임하고 나서도록 하여
자의적으로 검열하도록 허용한다는 논리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비약이라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정부는 지난 6월 청소년들이 가출과 자퇴를 토론하는 사이트인
[아이노스쿨]을 다른 청소년에게 위험하다는 이유로 폐쇄시켜 버렸습니다. 이것은
청소년보호가 아닙니다. 또 동성애 사이트들을 폐쇄시킨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라면 동성애자들이야말로 가장 보호되어야 하는
대상중 하나 아닌가요?
그밖에도 여러가지 많은 논란이 있지만 그럼에도 정부는 제맘대로 제갈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 권한이 문제입니다. 인터넷내용등급제에 이르러서는 더이상
두고봐줄수가 없습니다.

핵심은, 청소년을 보호하더라도 
그 기준이 정부가 자의적으로 만든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며,
더 나아가 정부의 자의적인 규제는 국가의 검열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  Writer : sun 
> 잘 모르겠습니다. 
> 전 초등학생 딸과 유치원다니는 아들이 있는데
> 얘들도 벌서 게임을 합니다. 포켓몬 게임이라는 아직은 유치한 게임이지만..
> 어쨌든 컴을 만집니다. 조만간 이메일도 쓰게 될거고 인터넷 검색도 하게
되겠죠. 
> 하다보면 와레즈 사이트에도 들어갈 거구요.. 
> 거기엔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동영상, 사진등도 많죠. 
> 포켓몬, 디지몬,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만든 홈페이지에도 야설이아 야동
배너가 걸려있는 것도 보았구요. 
> 사실.. 중고등학생 정도면.. 음란물이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어요.
> 건강한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라면 면역력을 가지고 있을테니까요. 
> 하지만 초등학생은 달라요. 
> 강간, 인신매매, 어린 아이들이 너무 쉽게 음란물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 
> 예전에는 포르노 보려면 세운상가나 청계천 가야 되고.. 친구들에게 힘들게
얻어서 봐야하지만.. 지금은 너무 다르잖아요. 
> 등급제 반대하는 취지는 알겠지만.. 어린 아이들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갖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